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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브랜드에서 협업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브랜드 콜라보 사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콜라보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산업 중 하나는 바로 F&B, 식음료 유통업계인데요. 브랜드 협업의 경우, 브랜드 간의 협업을 통해 초기 투자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기업 이미지까지 모두 챙길 수 있기에 많은 식품 업계가 브랜드 전략으로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브랜드 콜라보는 국내에서 그치지 않고, 해외까지 그 영향력을 널리 펼치기도 하는데요. 최근 도쿄에서 열린 무신사X노티드 팝업 스토어의 사례도 국내 기업의 콜라보를 통한 해외 진출 사례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이번 게시글에서는 브랜드 협업이 유행하는 흐름에 따라, 콜라보레이션의 장점과 함께 F&B 브랜드 콜라보 사례 5가지를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1. 브랜드 콜라보를 진행하는 이유
우선 많은 브랜드들이 콜라보를 진행하는 이유와 효과에 대해 알아볼까요?
-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 자극
브랜드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만들어 소장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브랜드 가치 재조명
새 상품이나 캐릭터를 발굴해 브랜드 가치를 재고하고, 동종업계 내의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소비자 애착 형성
한정판, 인기 캐릭터 등 트렌디한 상품과 서비스로 브랜드 호감도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 단순노출효과(Mere Exposure Effects) 극대화
단순노출효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주 본 사물의 호감도를 더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랜기간 동안 우리 곁을 지킨 친숙한 브랜드가 이색 콜라보를 진행하면, 소비자의 관심을 끌게 되고, 자연스럽게 호감도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2. 브랜드 콜라보 사례
사례 1. 노티드 X 무신사 팝업 스토어
<출처> 한국농어촌방송
첫 번째 소개할 브랜드 콜라보 사례는 국내 가장 핫한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최근 일본에서 성공적인 런칭을 거친 패션 OTT 플랫폼 ‘무신사’의 협업 소식입니다.
지난 4월 7일부터 16일까지, 약 1주정도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핫카쿠칸 빌딩(Hakkaku Building)에서 180평 규모의 무신사X노티드 팝업 스토어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도쿄 중심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무신사X노티드 팝업 스토어에서는 스트릿 의류 브랜드와 함께 노티드가 한국을 대표해 참여하며 이색 브랜드 콜라보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무신사X노티드 팝업 스토어에서는 노티드의 대표 메뉴인 우유 생크림 도넛을 비롯해 오리지널, 시나몬 슈거, 클래식 바닐라, 초코푸딩, 얼그레이맛이 각 480엔으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무신사X노티드 팝업 스토어 오픈 기념 현장 이벤트로 무신사 미션 2개를 성공하면 선착순 300명에게 도넛을 증정한다고 합니다.
무신사X노티드 팝업 스토어는 예상 방문객 수만 3만 명이 넘고, 일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고 하는데요. 국내에서 핫한 기업, 노티드가 일본에 처음 소개되는 것이기에 한국인으로서 이번 무신사X노티드 팝업 스토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사례 2. 롯데푸드 돼지바 X 널디
<출처> 서울경제
노티드X무신사 팝업 스토어 다음으로 소개할 브랜드 콜라보 사례는 21년에 진행되었던 롯데푸드의 돼지바와 스트리트 브랜드 널디의 콜라보입니다. 해당 콜라보에서는 널디의 패션 제품 5종(반팔티, 에어팟 케이스, 양말 등)에 돼지바의 디자인을 결합해 선보였는데요. 널디 공식 온라인몰,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양말과 에어팟 케이스가 정말 핫했던 브랜드 콜라보 사례인데요. 여름 포인트 제품으로 인기가 아주 많았다고 해요. 이번 여름에도 새로운 콜라보 제품이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사례 3. 오뚜기 X 페리페라
<출처> 인사이트
오뚜기는 예전부터 게임 업계를 비롯하여 여러 업체와 이색 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화장품 업체 페리페라와 콜라보를 진행하였습니다. 컨셉은 ‘다채로운 컬러맛집 펠스토랑’으로, 오뚜기 3분 카레 패키지를 응용하기도 하고, 오뚜기의 대표 캐릭터를 활용해 화장품 메뉴판을 구성하기도 했는데요. 섀도우 팔레트, 쉐딩, 마스카라, 틴트, 오일파우더까지 총 6종이 콜라보 한정판 제품으로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20년도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과 콜라보해서 각종 귀여운 토마토 케챱시리즈를 냈었는데, 올해도 귀여운 케챱시리즈로 돌아올지 기대가 되네요.
사례 4. 대한제분 곰표 X 세븐브로이
<출처> 한국경제
수제 맥주 시장의 인기를 선두했던 ‘곰표밀맥주’는 대한제분의 밀가루 브랜드 곰표와 세븐브로이 맥주가 만나 제작된 콜라보 제품입니다. 곰표밀맥주는 2020년 5월 출시된 이후로 5,850만 캔이나 판매됐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곰표밀맥주는 콜라보 수제맥주 유행을 이끈 장본인이기도 해요.
다만, 지난 3일부로 대한제분과 곰표 상표권 사용 계약이 종료되어 이제 원본 ‘곰표밀맥주’는 만나볼 수 없는데요. 대신, 대한제분은 다른 제조사와 새로운 맥주를 출시한다고 밝혔고, 세븐브로이는 맛을 그대로 살린 ‘대표밀맥주’를 출시하겠다 선언해 그 맛은 그대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곰표는 2018년 이후로 뉴트로 트렌드와 함께 큰 성장을 이루고 있는데요.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콜라보 마케팅을 이어가며 높은 판매량을 주도하고 있어 좋은 브랜드 콜라보 사례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무신사X노티드 팝업 스토어 콜라보 사례처럼 의류 브랜드와도 콜라보를 진행해 완판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곰표는 ‘성공적인 브랜드 콜라보 사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인공이기도 해요.
사례 5. 하이트진로 X 머스트잇
<출처> 한국섬유신문
작년 8월에는 명품 이커머스 머스트잇과 하이트진로가 콜라보를 진행해 특별 기획전을 열었습니다. 특별 기획전과 함께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 진로 두꺼비의 룩북 공개, 댄스 챌린지, 진로 두꺼비의 ‘왓츠 인 마이 머스트 잇 백’ 등 신기한 콜라보 이벤트를 많이 진행하여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하이트 진로의 ‘테라’와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 브랜드 어프어프가 콜라보 해 아이스백을 출시하기도 했는데요. 전국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번 게시글을 통해 콜라보를 진행하는 이유와 F&B 산업의 브랜드 콜라보 사례 5가지를 알아보았어요. 그 중에서도 노티드X무신사 팝업 스토어 사례는 한국의 패션과 음식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브랜드 콜라보 사례인만큼 큰 기대감을 받고 있습니다.
무신사 팝업 스토어는 국내에서도 자주 열었던 경력이 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부터 열었던 우리은행X무신사 팝업 스토어만 봐 무신사는 패션 브랜드 중에서도 콜라보 팝업 스토어에 굉장히 진심이더라고요. 그래서 무신사 팝업 스토어의 노하우로 K-패션 콘텐츠를 이번 도쿄 노티드X무신사 팝업 스토어에서도 널리 알렸으면 좋겠네요.
노티드X무신사 팝업 스토어와 더불어 앞으로도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 콜라보 사례는 계속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성공적인 콜라보 제품들이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좋은 시너지를 내며 멀리 퍼지길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치도록 할게요! 다음에도 맛있는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